『한다』정신 바짝 차려.
『한다』내가 너 만할 때는 진지하게 장래를 고민했다구
『히로시』네~네~ 참 착한 어린이였네요.
『한다』근데... 딱 한 번 다른 직업 가져보고 싶었던 적이 있따
『나루』선생님한테도 빅 드림이
『히로시』호오- 뭐가 되고 싶었는데?
『한다』...아냐
『한다』방금 이건 취소. 못 들은 걸로 해.
『나루』에이-
『히로시』뭔데 그래? 감질나게 굴지말고.
『한다』시끄러워
『한다』재능이 없었단 말이야.
『히로시』선생님이 재능 같은 걸 신경쓰다니 뜻밖인데?
『히로시』해보지 않고선 모르는 거잖아.
『한다』알아.
『한다』자신감이 없는 시점에서 이미 재능은 없는거야.
『한다』이래 봬도 난 무난한 길을 택한 거라고
『나루』선생님은 뭐가 되고 싶었어-?
『한다』말 안해. 미와네가 알면 평생 비웃을 테니까
『히로시』선생님
『한다』응?
『히로시』나, 자신감은 있어.
『히로시』자신감은 있는데
『히로시』도무지 발을 내딛을 수가 없어.
『히로시』확신할 수가 없어!! 그 자신감을
『히로시』담임도 요리사 되는 걸 반대하고 있고
『한다』인마, 히로시
『한다』필요한 건 확신이 아니라 각오잖아.
『한다』요즘 젊은 애들은 꿈을 이루는 데에 타인의 보증이 필요해?
『한다』너만 자신 있으면 그걸로 된 거 아냐?